▲인천해경이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24분경 A호(선원 포함 승선원 18명)가 승객 16명을 태우고 낚시를 하다 추진기 손상으로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는 이날 인천시 옹진군 문갑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 손상으로 운항이 불가해 표류 중 선장 이모씨(64세, 남)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구조세력을 급파, 승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출동한 경비함정은 낚시어선 침수 여부 등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승객 16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A호를 영흥도 해상까지 안전하게 예인해 B호에게 승객과 낚시어선을 인계했다.

A호는 영흥도 진두 항에 안전하게 입항했으며 승객들의 건강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저 수심으로 진두 항까지 예인할 수 없어 영흥도 안전해역에서 B호에게 인계, 안전하게 입항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선장 상대 음주측정을 했으나 이상은 없었고 스크루에 로프가 감기며 스크루 손상으로 운항이 불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선장 이모씨는 이날 승객 16명을 태우고 영흥도 진두 항을 출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