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술집 주인을 흉기로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재물손괴에 대한 형사 합의를 해주지 않는다며 술집 주인을 흉기로 찌른 A씨(56세)를 검거,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덕진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47분께 전북 전주시 우아동 한 술집에서 주인 B씨(54세, 여)의 복부와 팔을 흉기로 찌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주민들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진서는 인근 CCTV를 분석, A씨의 동선을 추적, 검거했다.

A씨는 B씨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유리창과 집기류를 부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합의해 주지 않아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덕진서 관계자는 “A씨는 B씨가 유리창과 집기류 부순 것에 대해 합의를 해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 같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