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음주 운항을 한 낚싯배 선장에게 대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음주 운항을 한 60대가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5시50분경 부산시 강서구 천성항 물량 장에 입항 중이던 낚싯배 선장 B씨(65세)를 음주 운항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전날 지인들과 소주 3병을 먹고 귀가해 잠을 자고 새벽 5시50분경 천성동 물량 장에 계류돼 있던 A호를 운항하다 음주 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51%로 적발됐다.

이날 창원해경은 다중이용 선박이나 낚시어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매월 1회‘음주 운항 일제 단속의 날’을 지정해 각 항포구에 수사, 파출소 경찰관 배치해 단속 중이었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상태에서 선박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지시하다 적발되면 5톤 이상의 선박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 5톤 이하의 선박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안철준 수사과장은 “해상에서의 음주 운항은 대형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며“매월 불시로 낚싯배 등 다중이용 선박의 안전관리를 위해 음주 운항 단속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