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어업활동허가증 기관출력 변경 미신고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기관출력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어업 활동을 한 불법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4일 오후 4시30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승선원 9명)를 어업활동허가증 기재내용 변경 신고서 미제출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업활동 허가를 받은 중국어선은 어업활동허가증에 조업조건상 숫자 등 단순한 기재사항이 잘못된 경우 허가증 기재사항 변경 신고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해야 한다.

나포된 중국어선 A호는 2014년 선박의 주 기관을 교체해 출력(450마력)을 상향시켜 어업활동허가증 상 주 기관 출력(150마력)이 상이함에도 변경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우리수역에서 조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나포된 중국 어선을 대상으로 해상 현장조사를 진행해 담보 금 700만 원을 징수하고 오후 11시5분께 석방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현재까지 총 21척을 검거하고 담보 금 10억8천400만 원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