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기오염을 유발한 사업장들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돼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경기도 환경관리사업소는 충남도, 평택해양수산청, 평택시, 당진시 등과 평택포승공단 및 당진부곡공단 대기오염배출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벌여 2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타 지역에 비해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 환경문제가 심각한 평택 당진항 인접 공업지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충남과 평택시, 평택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진행됐다.
위반 행위는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미 이행 1건,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 규정 위반 4건, 대기오염 방지시설 훼손방치 12건, 대기배출시설 훼손 오염물질이 새는 행위 2건, 기타 3건 등이다.
따라서 경기도와 충남도는 대기배출시설을 설치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A업체와 비산먼지발생 억제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한 B업체 등 2개 사업장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또 조치이행명령 등 행정처분과 형사고발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처리하는 방지시설 훼손을 방치하는 등 위반행위를 저지른 업체는 경고 및 과태료(17건), 개선명령 (3건)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했다.
점검반은 사업장 원료 투입과정에서부터 최종 오염물질 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집중 점검하고 특정대기오염물질 발생 사업장의 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 확인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측정분석을 의뢰했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기별 점검, 노후차량 관리강화, 선박 매연저감 고압 육상전원전력시설 설치 및 당진항 하역부두 비산먼지 저감 에코호퍼 설치 등의 정책 건의를 통해 대기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