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불법 음란물을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경찰청은 150여만 건의 불법 음란물을 유포한 일당을 검거, 웹하드 업체 대표 A씨(39세)를 구속하고 직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 피의자들에게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경남청과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6월부터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며 업로드 계정 6개를 이용, 불법촬영물 등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6개 계정은 A씨가 운영하던 웹하드 업체에서 가져온 회원정보로 명의자 동의 없이 가입했고 음란물 역시 기존 웹하드 게시물을 옮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웹에 음란물을 올리면서 불법정보 유통을 방지하고자 ‘필터링’을 피해 자체 프로그램으로 업로드 해 벌어들인 부당이익은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이 계정으로 올린 음란물 100여만 건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도 했다. 경남청은 범죄 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과 세무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