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후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왜소하다는 이유로 평소 시비를 걸고 얕보던 후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씨(51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양산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20분쯤 양산시 서창동 자신의 원룸에 찾아와 욕설과 폭행을 가하던 B씨(49세)의 가슴을 흉기로 1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범행 전날 낮 12시쯤부터 같이 술을 마셨다. 조사결과 평소에도 자주 술을 마셨으며 자신보다 왜소하다는 이유로 B씨가 힘자랑을 하며 A씨를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도 B씨 횡포에 참다못한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 119에 신고한 A씨는 경찰에 체포돼 “참다못해 욱해서 순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