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의신면 밀매도 해상에 설치된 불법 김 채취 시설물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무면허 김 양식 시설물을 설치 운영한 일당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2일 새벽 4시경 불법 김 양식 시설물을 설치 운영한 선장 A씨(53세, 남) 등 7명을 검거, 무면허 김 양식 시설물 설치와 운영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7분경 진도군 의신면 밀매도 해상에서 불법 김 채취를 한다는 민원인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수사과 직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단속을 벌였다.

수사과 직원들은 진도 수품 항으로 입항하는 A씨 등 6명을 검거, 밀매도와 노화읍 외모도 일대에 불법 김양식장을 적게는 30줄 많게는 100줄 가량의 시설물을 설치 운영한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과 합동으로 도주하는 C호를 추적해 오전 7시25분경 선장인 B씨(56세, 남, 진도선적)를 해기사 무면허와 김양식장 불법 시설물 경영한 사실이 있어 추가로 적발했다.

김광조 수사과장은 “불법 김 양식 시설물을 설치, 수산업법을 위반한 7명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업권을 취득하지 않고 어업을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