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취업을 미끼로 돈만 받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중국인을 상대로 일자리를 소개시켜 준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중국인 A씨(20세, 불법체류)를 검거, 사기 및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청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5월부터 중국인 무사증 입국자와 유학생 등 17명에게 취업과 장기비자를 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1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중국인 무사증 입국자 B씨(38세) 등 2명을 채소가공 공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알선해 주고 1인당 각 40만원씩 80만원을 받는 등 무등록 유료직업소개업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게다가 A씨는 SNS에 ‘한국운전면허증과 5년짜리 비자를 받도록 해주고 일자리를 알아봐 준다’는 광고를 올려 피해자들을 모집, 이들에게 50만원~18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제주청 관계자는 “제주지역 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면서 “피해자와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