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좌초된 선박에 대한 구조 작업업 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바다에 좌초된 선박을 잇따라 구조, 피해를 최소화 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1일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동쪽 1km 해상에서 선박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1분경 완도군 여서도 여서항에서 S호(승선원 1명)가 출항, 오후 12시10분경 여서도 동쪽 인근 해상에 도착해 낚시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선박이 바닷물이 빠질 때 조류에 의해 선회하다 갯바위에 얹혀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을 B호가 조업 중 발견해 해경 상황실로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을 급파, 사고선박 안전상태 확보 후 손상부위를 보강, 저녁 9시45분경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기에 맞춰 자력 이초하도록 해 여서도항에 입항했다.

이와 함께 P호(승객 8명)가 여서도 해상에서 선상 낚시 후 오후 5시50분 완도항 입항 차 이동 중 청산도 남동쪽 8km 해상에서 기관고장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을 급파, 승객 8명을 안전하게 완도항까지 이동 조치했으며 기관고장 선박은 같은 소속 선박인 E호가 안전하게 예인, 완도 항에 입항조치 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저조시 안전해 보이는 지형도 물이 차오르면 잠길 수 있어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