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명품 옷 택배상자를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원룸 앞에 놓여있는 택배상자를 버리는 물건인 줄 알고 훔쳐가 고물상에 판 B씨(66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정서와 뉴스1에 따르면 B씨는 12일 오전 9시20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원룸 앞에서 명품의류 50벌이 담긴 택배상자(시가 9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중국인 유학생 A씨(24세, 여)가 가족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명품 의류를 포장한 후 원룸 앞에 잠시 놓아둔 택배상자를 제씨가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택배상자를 트럭에 싣고 주변 고물상에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바깥에 상자가 놓여있어 버린 줄 알고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