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여객선 선장에 대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음주 운항을 한 여객선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0일 완도군 노화읍 산양진항에서 입항 중인 여객선 선장 A씨(51세, 남)를 음주 운항 혐의로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19일 저녁에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이날 오전 8시경 땅끝 항에서 출항하는 C호(승객 19명, 선원 4명, 차량 6대)를 완도군 노화읍 산양진항에 입항했다.

당시 이 지역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여객선과 화물선을 대상으로 한 음주단속을 강화에 따라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58%로 적발됐다.

해상안전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상태에서 선박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지시하다 적발되면 5톤 이상 선박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와 함께 5톤 이하의 선박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