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농가의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 일손부족해소에 나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설치를 위한 재원을 확보해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하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있다.
올해는 강화군 화도면에 총 21억원의 예산을 투입, 농기계보관창고 2동(800㎡)을 신축하고 관리장비 등 74기종 179대의 임대농기계를 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2000년부터 시작한 농기계임대사업은 그동안 강화군 불은면소재 강화농업기술센터에서 화도면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대해 통합관리를 해 왔다.
그러나 거리가 멀고 농촌 고령화로 기동성이 없어 이번에 추가로 신규 개소함으로써 해당지역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현재 인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2개소(십정동, 운남동), 옹진군 7개소(백령, 영흥, 북도, 연평, 대청, 덕적, 장봉), 강화군 4개소(불은, 송해, 교동, 삼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화군 화도면에 추가 신축으로, 총 14개소에서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운영하게 됐다.
농기계 임대방법은 해당 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직접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임대사업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예약 하면 된다.
농기계 임대기간은 최대 3일로 대기자가 없으면 기간연장도 가능하고 사용료는 기종에 따라 1일 5000원~6만원이다.
특히, 농기계 임대수요는 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력부족은 물론 고가의 농기계 구입부담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임대사업소에서는 숙련도가 미흡할 시에는 안전교육과 사용 교육을 충분히 시킨 다음 출고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농기계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농업인들은 연중 임대 사업소에서 필요한 농기계의 사용에 대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태호 市농축산유통과장은 “강화 남부지역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 설치함으로서 농업인들의 영농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기계구입 부담경감 및 농작업 기계화율 제고로 농촌 일손부족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