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변사자를 인양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동휠체어를 타고 집을 나간 80대 남성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8일 오전 10시52분 사천시 송포동 씨맨스해상카페 앞 30미터 수중에서 A씨(83세, 남)가 숨진 채 발견돼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7일 14시경 자택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외출한 장인어른 A씨가 귀가하지 않자 사위가 주변을 찾아 나섰으나 전동휠체어만 발견됐다면서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사천파출소 구조대원들을 현장으로 신속히 보내 수중 수색 중 변사자를 발견, 즉시 인양했으며 신고자 사위를 상대로 신원을 조사한 결과 A씨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사고현장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사고 당일 행적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