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마약을 유통하고 상습적으로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혀 1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을 판매한 A씨(42세, 여) 등 1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마약을 투약한 B씨(38세) 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사들인 필로폰을 인천 논현동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C씨(48세)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양서는 인천 논현동과 작전동 주변에서 필로폰 판매 및 상습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 판매책 A씨가 마약 혐의로 수감 중인 동거남을 면회하러 간다는 사실을 확인, 구치소 앞에서 그를 검거했다.

검거당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43g과 판매 수익금 685만원을 압수했다. 고양서는 이후 A씨를 통해 마약 판매 경로를 추적, 마약사범들을 검거했다. 입건된 마약사범 중에는 중국인 4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