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산행 도중 거동이 불가한 등산객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부평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산행 도중 기력이 저하돼 거동이 불편한 40대 등산객이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 부평소방서는 17일 낮 1시5분경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에서 갑작스런 통증으로 걸을 수 없다는 등산객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산 정상까지 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갑작스러운 기력저하와 허리 통증을 느껴 걸을 수 없자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하산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건강상태를 고려해 무리한 등반을 하지 말고 평소 산 곳곳에 있는 119위치표지판 번호를 숙지, 신고하면 신속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므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인천시에서 발생한 산악구조 건수는 모두 207건으로 이 가운데 기타 79건(38.1%) 실족·추락 53건(25.6%), 조난사고 32건(15.4%), 탈진 16건(7.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