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압수된 중국산 가짜 운동화(사진=뉴스1)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일반 운동화 등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해 수십억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구경찰청은 중국에서 만든 가짜 명품 지갑 등을 국내로 들여와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수십억원을 챙긴 A씨(39세) 등 2명을 검거,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제품 포장과 배송 등에 가담한 B씨(38세)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청과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2만2500여명에게 가짜 명품 지갑과 운동화 등을 판매해 2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청이 피의자들의 사무실과 창고 등에서 가짜 명품 지갑 5000여개, 운동화 1000여 켤레, 현금 200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 조사한 결과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청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해외 직구로 명품 지갑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로 피해자들을 유인했다“며 ”이들이 등록했던 인터넷 쇼핑몰 판매계정 정지를 요청,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