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실종됐던 남성이 자신의 밭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2일 농막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은 A씨(56세)가 파주시 법원읍 한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파주서와 뉴스1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부패가 진행 중이었고 밭에는 경작 부속물들과 수풀이 탄 흔적이 1000㎡가량 펄쳐져 있었다.

A씨가 발견된 곳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에는 집수리와 농사를 위해 가끔 머물던 농막이 있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파주서는 16일 수색을 벌여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파주서 관계자는 “A씨가 밭에 불을 피우던 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며 “불은 A씨가 쓰러진 지점을 포함한 밭 일부를 태우고 저절로 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