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지역에 무단 투기된 폐기물(사진=뉴스1)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산업폐기물 무단투기 및 무허가 고물상을 운영해 온 업주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물상 업주 A씨(59세)와 산업폐기물처리업체 업주 B씨(62세)를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인천시 중구에 1000㎡가 넘는 규모의 고물상을 운영하면서 관할 구청에 신고 없이 10여 년간 무허가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중구 운서동 한 나대지에 산업폐기물 10톤 가량을 무단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는 영종지역 건설현장과 고물상 폐기물 불법처리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총 9개 업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A씨와 B씨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각각 경찰에 수사 의뢰했는가 하면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중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사기관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통해 대형 사업장에 대한 상시 단속을 벌여 위반 행위를 근절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