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이 그물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선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외국인 선원이 어선에서 그물작업 중 오른쪽 검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6시께 신안군 가거도 보건지소에 오른쪽 검지손가락이 절단된 H(27세, 남, 베트남)씨가 있다며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선원 H씨는 G호(26톤, 근해안강망, 목포선적) 선원으로 가거도 해상에서 그물을 올리는 양망 작업 중 오른쪽 검지 손가락 1마디가 절단돼 가거도 보건지소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대형병원의 치료가 시급해 가거도 보건지소장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1007함을 급파, 환자를 진도 서망항으로 이송,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H씨는 목포소재 대형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81명을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