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양어머니를 폭행,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어린 시절 입양돼 함께 살던 80대 어머니를 폭행, 숨지게 한 A씨(47세)를 검거, 폭행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강북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후 4시57분쯤 강북구 자택에서 B씨를 폭행,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경찰에 통보,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서 "어린 시절 B씨에게 양자로 입양돼 몇 년 전 파양됐으나 함께 살고 있다"고 진술했다. 강북서는 B씨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고 A씨는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