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석성면 정각리 주택 부속창고 화재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주택 부속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집 주인이 초기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충남 부여소방서는 13일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 한 주택 부속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 주인 A(남, 54세)씨가 신속히 대처,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오전 11시9분경 A씨가 외출 준비를 하던 중 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하고 즉시 주택 안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옆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고 난 후 불씨가 남아있는 부지깽이를 밖에 둬 불꽃이 발생, 주변 가연물 등에 착화 및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행히 화재는 자체진화 돼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30만원의 재산피해(벽걸이 에어컨 및 가재도구 등 소실)가 발생했다.

고광종 현장대응단장은 “이번 사례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의무 설치에 군민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