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구속영장이 기각된 중학생이 오토바이를 훔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석방된 후 오토바이를 훔쳐 도주한 중학생 A군(14세)을 추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흥덕서와 뉴스1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전 2시30분쯤 충북성화동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한 시간 뒤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른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쳤고 이달 초 청원구와 상당구 마트에서 담배를 훔치다 붙잡혔다.

경찰은 당시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에서 풀려난 지 열흘 만에 오토바이를 훔친 A군은 다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앞서 6일에는 중학생 6명이 상당구 한 도로에서 승합차를 훔쳐 도주했다 검거됐다. 이중 2명이 구속됐고 1명은 불구속, 촉법소년 3명은 소년분류심사원에 위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