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삼을 불법 포획한 남성이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14일 부안군 변산면 가력항에서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 불법으로 해삼 등을 포획한 A호 B씨(55세, 남)를 검거,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8시경 자신의 선박 A호를 이용, 사당도 인근해상에서 잠수부에게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게 하고 해저에 서식하는 해삼 약 60kg을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잠수기 어업은 잠수장비를 장착, 공기를 공급받아 해저에서 서식하는 수산 동식물을 포획하는 어업으로 어업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며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스쿠버 다이빙은 포획활동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임재수 부안해경서장은“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해양질서를 바로 잡고 법규위반 선박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해경은 13일에도 부안군 변산면 성천항에서 무허가 잠수기 조업을 한 C호를 검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