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또래 학생들을 폭행, 현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찰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공갈·특수절도교사·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제주 서귀포시 모 고등학교 1학년 A군을 구속하고 폭행에 가담한 고등학생 1명과 중학생 15명을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청과 뉴스1에 따르면 A군은 서귀포시 모 중학교 3학년인 B군에게 아버지 휴대전화에 송금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 후 수차례에 걸쳐 2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과정에서 가해 학생들은 B군이 돈을 주지 않았다며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는가 하면 A군과 일부 학생들은 B군 집에 침입, ‘빌린 돈을 갚으라’며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피의자들의 범행은 피해 학생의 교사가 B군에게 폭행 흔적을 발견, 학교와 부모에게 알리면서 밝혀졌다. 제주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