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환경관련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 적발돼 과태료를 물게 됐다.
경기도 환경관리사업소는 반월‧시화 산업단지 특정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66개소에 대한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실시, 위반업체 14개소를 적발, 2,9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행위는 ▲대기방지시설에 딸린 기계·기구 류 훼손방치 9건 ▲대기배출 및 방지시설 부식 마모 2건 ▲대기자가 측정 미 이행 1건 ▲대기 및 수질배출시설 변경신고 미 이행 2건 등이다.
실제로 반월산단 PCB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A업체는 대기방지시설 일부가 훼손됐는데도 이를 방치한 채 조업을 벌이다 덜미를 잡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시화산단 B종이재생재료가공업체는 오염방지시설 일부가 부식돼 오염물질이 새어나가는데도 방치하다 적발됐고 C폐기물소각업체는 주1회 이상 해야하는 소각시설 자가 측정을 2주 이상 하지 않았다.
도는 환경오염배출 및 방지시설 부실관리 등 위반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하는 한편 위반내역을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배출시설설치 허가 사항과의 일치여부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운영 실태, 오염물질 불법 누출여부, 방지시설 운영일지 기록상태 및 자가 측정 이행여부 등도 점검했다.
송수경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시기별로 단속을 실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