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영화배우 A씨가 과다 복용 시 환각 증세가 나타나는 성분이 포함된 식욕억제제를 복용,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뉴스1에 따르면 13일 오전 A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병원에서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다량 복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고자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며 ‘한 번에 8알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서는 A씨의 소변 및 모발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서는 A씨를 일단 석방하고 국과수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도로를 가로지르고 뛰어다니다가 차에 달려드는 등의 이상행동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