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기 김포시 ‘염산 테러’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돼 결과가 주목된다.

김포경찰서는 70대 남성에게 염산을 뿌린 A씨(50세, 여)를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서에 따르면 A씨는 11일 오전 9시쯤 김포시 풍무동 한 아파트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B씨(74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팔을 다쳤지만 염산은 맞지 않았으나 앞집에 살고 있던 C씨(63세, 여)와 D씨(37세, 여)는 A씨를 말리려다 염산을 맞아 화상을 입었다.

A씨는 범행 후 옥상으로 도주했다 경찰에게 붙잡혔다. A씨는 B씨가 2008년 인천에서 입시학원 이사장으로 있을 당시 원장으로 고용돼 3년간 함께 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중 두 사람 사이에 법적 분쟁이 발생했고 A씨 어머니가 협박 혐의로 100여만원의 벌금형을 받은데 앙심을 품은 A씨가 B씨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전 염산을 서울의 한 화공 약품 취급점에서 구입했고 흉기는 집 주변 마트에서 구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