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상습적으로 자동차를 훔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자동차를 훔치고 사고까지 낸 중학생 A양(14세) 등 2명을 검거,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범행이 경미한 B양(14세)은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상당서와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6일 청주 상당구 한 도로에서 시동이 걸린 승합차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사흘간 훔친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 경기 안성과 안산, 안양, 의왕, 성남 등을 질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서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다.

피의자들은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차량을 버리고 다른 차를 훔치기도 했다. 충북경찰의 공조요청을 받은 동두천경찰서는 동두천 한 도로에서 절도 차량을 발견,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가 파손되고 경찰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6일에도 청주에서 자동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히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