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남성 간호사가 주사기를 팔에 꽂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0일 오전 9시께 ‘스타필드 고양’ 1층 남성 화장실 변기 부스에서 A씨(28세)가 팔에 주사기를 꽂고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화장실 바닥에는 주사기와 수액 주머니 등이 흩어져 있었다. CCTV 확인 결과 A씨는 발견 하루 전인 9일 오전 10시께 화장실에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따라서 고양서는 A씨가 거의 하루를 그곳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결과 타살 혐의점은 아직 없는가 하면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고양서는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고양서는 A씨가 약물 중독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서울지역 한 대학병원 간호사로 밝혀졌다. A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