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동 빌라 구석 창고 화재 현장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빌라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이웃주민이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인천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37분경 인천시 부평동 한 빌라 구석 창고에 쌓아둔 종이박스에서 신원미상 인이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때마침 옆 빌라 3층에 살던 A씨(남, 40대)가 창문 밖으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주변 상인들에게서 소화기 3대를 건네받아 화재를 진화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3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A씨가 화재 초기에 소화기를 이용, 진화를 시도해 화세를 크게 줄인 덕분에 더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

이 화재로 종이박스와 창고 외벽 1㎡ 정도가 불에 타 1만5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이웃들의 적극적인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으므로 만일에 있을 화재사고에 대비해 각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관심을 가져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