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인천의 아름다운 기업, 자랑스러운 기업(아기자기)’을 선정, 방문을 통해 필요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직원들을 격려해 오고 있다.
인천시는 이앤디일렉트릭(주)과 모비언스(주)를 이달의 ‘아기자기’로 선정하고 박남춘 시장과 관련부서장 등이 11일 두 기업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모비언스(대표 안재우)는 2003년 창업, 15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보조공학기기 리보(Rivo)를 개발한 강소벤처기업이다.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모비언스(주)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세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강소벤처기업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보조기기 리보(Rivo)를 2012년부터 본격 판매해 이미 전세계 35개국에 보급했다.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프로젝트로 콜럼비아 교육부와 아이들을 위한 점자사전을 개발 중이며, 유니세프초청을 받아 국제전시회에도 참석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리보 2(Rivo 2)는 이전버전에 비해 더 쉽고 빠르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자체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전화는 물론 텔레뱅킹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ndroid나 iOS를 동일한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으며,. 리보는 현재 특별한 홍보·마케팅 없이 전 세계 35개국에 팔려나가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한우물을 파온 모비언스의 끈기와 노력에 감사드리며,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천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에 소재한 이앤디일렉트릭(주)는 2010년 설립, 전기설계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EPLAN)를 공급하고 전선 연결장치의 일종인 ‘와이어 하네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로 특허를 취득하고 국내최초로 와이어 제조를 자동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특히, 이앤디일렉트릭(주)은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을 실현한 근무환경. 주 5일 근무 및 칼 퇴근, 월 100만원 간식무한제공, 주차비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를 제공하고 있다.
또, 철저한 수평적 조직문화, 지시(명령)보다는 협조를 중시하는 신뢰와 평등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어 창립멤버 전원이 근속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5년 이상 장기근속자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워라밸을 실현하고 있는 이준호 대표에게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시스템이 결국 성공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며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