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금호동 빌라 베란다 화재 현장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빌라의 대형화재를 박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광주 서부소방서는 10일 오후 10시34분쯤 서구 금호동 한 빌라 4층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내부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려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안방에서 엄마와 TV를 시청 중이던 A군(10세)이 경보기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베란다에 연기가 꽉 찬 것을 목격, 119에 신고한 후 집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소화기는 세대별 1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세대별 구획된 실마다 한 개씩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음으로 인해 신속히 신고를 할 수 있었고 큰 화재로 확대되지 않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