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해경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기상악화 속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안전저해선박(스크루 감김) 등을 급파,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완도군 청산도에서 평소 만성췌장염과 중풍을 앓고 있던 A씨(80세, 남)가 오전 8시경 구토 증세를 보이며 의식이 미약해져 청산보건지소에 내원 진료 후 이송을 요청했다.

대모도 북쪽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완도항으로 입항하던 J호(승선원 3명)와 조약도 동쪽 해상에서 여수로 이동 중이던 K호(승선원 1명)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경비정과 완도해양구조협회 이동현 대장 등 3명, 해양구조협회 장흥지역대 김성필 등 6명이 민간구조선을 급파, 기상악화 속에서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하고 선박을 구조했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발생 시 악조건에서도 민간해양구조대와의 협업 체계를 갖추고 신속한 출동으로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