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차선을 변경하는 자동차만 골라 고급 승용차로 고의사고를 유발, 합의금 및 보험금을 받아 챙긴 A씨(21세) 등 16명을 검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동래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7년 6월18일 진로를 바꾸는 차를 발견, 일부러 속도를 올려 추돌, 보험금과 합의금을 받아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36차례에 걸쳐 2억3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동래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에쿠스를 타고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진로변경이 불가피한 도로에서 차선을 바꾸는 차량만 골라 사고를 유발했다”며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