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산악사고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령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산행 도중 거동이 불편, 움직이지 못하는 등산객이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충남 보령소방서는 8일 오전 11시35분경 성주산 정상 인근에서 A씨(여, 32세)가 어지럼증 및 거동이 힘들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대원들(소방장 이희태, 소방교 김주룡, 공평화)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식사를 며칠째 하지 않아 어지럼증이 있었고 과호홉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원들은 A씨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 후 119구조대와 함께 산악구조용 들것을 이용, 1시간 여 만에 하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특히 A씨는 주요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을 보고 119에 신고해 보령소방서 119구조대가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

따라서 평소 산행 시 산악위치표지판 조난 및 구조요청이 필요할 때 표지판의 고유번호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빠른 구조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정도영 구조구급센터장은 “등산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식사를 해야 하며 충분한 물을 섭취해 혹시 모를 탈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