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인천시 부평구 지역산업 재편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평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2019 지역거점 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따라서 구는 ‘지역거점 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유치로 국비 48억 원을 포함 총 96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매년 10억 원의 운영비도 4년간 지원받는다.
콘텐츠센터는 부평산업단지 테크시티 9층에서 11층까지 3,000㎡에 기업 입주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지역경제를 주도할 글로벌 스타 기업 육성과 문화 콘텐츠 전문가 배출 및 문화 콘텐츠 생태계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 특화콘텐츠 전문 인력 아카데미 운영과 창업기업이 강소기업이 되도록 성장을 지원하고 100억 원 규모의 콘텐츠 기업 육성 펀드 조성 등 콘텐츠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들을 세밀하게 추진한다.
이번 콘텐츠센터 유치는 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의 산업구조를 재편해 부평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콘텐츠센터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R&D), 전문 인력 역량 강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기업 육성,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으로 3월 응모했다.
도시발전을 이끌었던 부평산단이 경쟁력을 잃고 수출역군이었던 제조업은 기술 평준화와 저렴한 노동력을 앞세운 인근 아시아권역의 국가들로부터 코앞까지 추격당하고 있는 위기 타개책 중 하나다.
구는 이를 통해 경쟁력이 약화된 지역산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기반 콘텐츠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부평산단을 ‘청년 친화형 선도 산단’으로 지정한 것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도 5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에 860여 개 업체가 입주한 만큼 △산단 환경개선 펀드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편의시설 확충과 더불어 근로･정주 여건을 개선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