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와 중국 산둥성이 한중무역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31일 인천시는 ‘한중지방경제협력과 FTA정책 발표회’가 30일 인천소재 동북아무역센터 8층 웨이하이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윤관석 국회의원, 남평오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구진성(谷金生)주한중국공사참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중국 산둥성에서는 궁정(龚正)산둥성장을 비롯, 옌타이시 시장, 칭다오세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천본부세관과 칭다오세관은 한중 FTA체결에 따른 관세정책,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인천-웨이하이 복합운송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발표, 한중무역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다.
박남춘 시장은 “한중지방경제협력과 FTA정책 발표회는 인천시와 산둥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과 산둥성은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해 공통된 관심분야에서 협력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둥성은 인천시와 지리적·역사적으로 인연이 매우 깊고, 우호교류협정(2004), 공무원상호파견협정(2005), 인천-산둥성 연석회의 메카니즘 비망록체결(2015) 등 중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드정국 이후 지난해 톈진시 서기가 인천을 방문하고, 주요 인사가 방문한 두 번째로 행사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규모 방문단을 구성해 방문한 만큼 그동안 교착상태에 있던 다양한 교류활동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