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관내 제조업체의 벤처‧스타트업 활성화에 나선다.
27일 인천시는 관내 제조업체의 생산설비와 기술력 등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간 제조협력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벤처‧스타트업체에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지역내 시제품 제작 및 생산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가 없어 혁신형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산업생산과 연계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시는 시제품제작에 필요한 설계, 디자인, 회로, SW개발, 금형, 투자 등이 한 번에 진행되는 원스톱 제조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간 제조협력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시제품제작과 양산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기업간 제조협력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분야별 파트너사와의 협력체계가 마련돼 아이디어를 사업화촉진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기업간 제조협력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은 3단계로 올해 12월까지 추진된다.
1단계로는 시제품 제작과 양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구축으로 관내시제품 제작관련 제조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장조사를 통해 생산제품, 생산설비, 제조기술력, 최대생산량, 기술애로사항 등에 대한 중소기업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2단계는 중소기업 DB 공유․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구축 데이터의 공공성과 보안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정보의 신뢰성 검증 및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민간에 기업정보에 대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단계다.
3단계는 기업간 제조협력 서비스플랫폼을 민간서비스로 연계하는 단계로, 시는 민간플랫폼 서비스 운영기업지원을 위해 9000만원 예산을 지원해 민간연계서비스기업 2개사를 발굴, 플랫폼운영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체는 기업간 제조협력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뢰성 있고 검증된 제조기업 파트너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기술을 혁신하고 서비스를 높일 수 있도록 독창적인 시제품제작을 의뢰하는 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지원을 통해 기업의 기술애로를 해소하고 제품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간 제조협력 서비스플랫폼이 지역기반산업인 제조업체와 젊은 스타트업이 협력해 첨단산업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아이디어를 공급받고, 새로운 거래처를 확장하는 등 제조산업 생태계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스타트업 기업이 생겨나고, 제조산업이 활성화 되면서 인천지역에 다양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남식 市신성장산업과장은 “이번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부족을 해소하고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데이터중심 산업서비스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