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말다툼을 벌이다 후배를 폭행, 숨지게 한 조선족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같이 술을 먹고 다투다 후배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조선족 A씨(50대)에 대한 공판을 3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번 사건은 고의적인 살인 사건으로 엄중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 징역 18년을 구형했다.

A씨 측은 “순간 이성을 잃어 범행을 저질렀지만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의 중간 단계와 같은 유사한 상황으로 관대히 처벌해 달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16일 강원 평창읍 자신의 원룸에서 3명이 술을 먹고 다투는 과정에서 철제 의자로 B씨 머리를 폭행,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