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불법 성형수술을 해온 간호조무사와 성형외과 원장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면허가 없는데도 10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성형수술을 해온 A씨(70세)와 B씨(56세)를 검거,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31일 밝혔다.

중랑서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9월부터 중랑구 한 성형외과에서 무면허로 쌍꺼풀, 눈주름, 얼굴 리프팅 등의 수술을 했고 B씨는 이를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랑서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3년 동안 1009명의 환자에게 1528회에 걸쳐 무면허 성형수술을 하는 수법으로 1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직접 성형수술을 한 적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중랑서는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진료차트 등을 토대로 A씨가 메스를 잡았던 기록을 확인M 검거했다.

중랑서 관계자는 "A씨는 미용실과 피부 관리실을 통해 소개로 환자들을 유치했다"며 "지인 소개로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의사면허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