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포획된 새조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새조개를 불법 포획 및 유통시킨 2명이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새조개 약 420kg을 불법 포획해 유통하려한 A씨(40세) 등 2명을 검거,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연안자망어선으로 무허가 형망어구를 이용, 새조개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수산물 유통업자인 B씨(44세)는 이날 오전 3시20분께 선유도 인근 선착장에서 A씨로부터 새조개 약 130kg을 넘겨받아 냉동 탑차에 옮겨 싣던 중 해경에 검거됐다.

해경은 최근 새만금방조제 인근 해상에 새조개 어장이 형성되면서 불법 어업 및 다이버들의 불법 채취로 인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설 연휴 들뜬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불법조업(형망, 일명 펌프망, 다이버) 사범, 불법어구 적재 어선, 범칙어획물 운반 판매 등 불법유통 사범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친다.

서정원 군산해경서장은 “불법어업은 건전한 수산물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해양 생태계까지 파괴할 수 있다”며 “불법 조업·유통행위를 엄단하고 고질적 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