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당원에게 상품권 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공주시의원에게 당선 무효 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공주지원은 6·13 지방선거에서 기부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C 공주시의원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에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C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관계자에게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C 의원은 또 전 공주·부여·청양 민주당 당협 위원장 대행 A씨에게 무상 숙소 제공, 지역위원회 관계자 B씨에게 1000만원을 이자 없이 빌려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거에서 민주당 공주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자가 되기 위해 공주, 부여, 청양 지역 상무위원 등에게 기부행위를 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반성하고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점, 나이, 성향, 직업, 가족관계 등을 들어 양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C 의원에게 징역 8월을 구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