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0대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대전지법은 지하도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A씨(40세)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0일 밤 대전시 중구 한 지하도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성범죄를 저질러 수감생활을 하고 지난해 5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출소 후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공개고지명령 및 취업제한명령 10년, 전자장치부착명령 10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A씨 변호인은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여자 친구를 나오라고 불렀는데 나오지 않자 지하도를 걷다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