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수백억원대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외국인들이 검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지검은 443억원에 달하는 필로폰을 동남아시아에서 국내로 몰래 반입한 말레이시아인 A씨(22세) 등 8명을 검거,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에 걸쳐 44만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3.3kg(시가 443억원 상당)을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필로폰을 신체에 은닉해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을 통해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가 적용됐다.

인천지검은 국정원으로부터 첩보를 입수, 인천세관, 국정원 등과 공조, 필로폰을 은닉한 채 인천 및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피의자들을 적발, 밀수한 필로폰 13.3kg을 압수조치 했다.

인천지검은 31일 대검 마약관계관 회의에 참여해 마약조직 동향 및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수사에 활용하고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마약류 밀수입 범행을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인천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동일한 경로를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한 정황이 확인돼 반입된 필로폰의 국내 유통망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등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