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부부싸움을 말리는 경찰관에게 술병을 휘두른 여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깨진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A씨(52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덕서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후 10시55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대전시 대덕구 식당에서 남편 B씨(53세)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부부를 떼어 놓고 싸움을 말리자 아내 A씨가 술병을 깨드려 휘둘러 C경위(27세)의 손에 상처를 입혔다.

게다가 A씨가 체포되자 이번엔 남편 B씨가 또 다른 경찰관을 폭행했다. B씨는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상해결과가 중하지 않아 풀려났다.

A씨가 휘두른 술병에 손에 상처를 입은 C경위는 피부 이식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이들은 식당을 계속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