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회식 자리에서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은 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 속기소 된 양주시청 직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2월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 이어 2018년 1월 직원 및 시의원 등과의 회식에서 직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에게는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됐으며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승진을 앞두고 있던 A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직위해제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불이익을 감수하고 용기를 내 신고했고 진술이 명확하고 일관성 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와 내연관계를 주장하지만 밀접한 관계라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