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이웃에게 욕을 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은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기소된 중국인 A씨(51세, 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22일 오전 11시5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이웃집에 살고 있는 B씨에게 욕을 하며 흉기를 휘둘러 이마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앞서 지난해 7월23일 B씨 집 출입문을 발로 걷어차고 초인종을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 아내가 자신의 남편을 유혹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웃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줬고 합당한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알콜 의존증이 심각한 점 등에 비춰 재범 방지를 위한 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