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술에 취해 친구들을 흉기로 찌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친구들을 흉기로 마구 찌른 A씨(28세)를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계양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인천 계산동 한 빌라에서 친구 B씨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일행 C씨 손가락 등에도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계양서 조사결과 A씨는 범행에 앞서 B씨 등 친구 4명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일행 중 1명의 빌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B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술에 취한 채 B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나 빌라 부엌에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찔렀고 자신을 말리던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유사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계양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