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휴대전화를 훔쳐 도주하다 이를 알고 뒤쫓아 온 노래주점 업주를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마산 중부경찰서는 노래주점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휴대전화를 훔쳐 도주하다 뒤쫓아 온 주인에게 붙잡히자 폭행을 가한 A씨(63세)를 검거, 준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22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노래주점에서 원탁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B씨의 1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챙겨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 조사결과 A씨는 10만원 상당을 술값도 내지 않았는가 하면 50m 가량 도주하다가 B씨에게 붙잡히자 주변에 있던 밀대 등으로 B씨를 폭해, 부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무직인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술값은 차후 갚아줄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부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